-안녕하세요?
-(앵커) 조 기자 이번 주에는 콘서트 얘기부터 해보죠.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굉장히 다양한 연령대의 아주 폭넓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가수계의 가장 가왕이라고 할 수 있는 조용필 씨가 전국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그렇죠.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유일한 가수 조용필 씨가 10월부터 콘서트를 열게 되는데요. 위대한 탄생 밴드가 함께합니다. 10월 1일부터 천안 유관순체육관 그리고 10월 8일 인천 삼삼원드체육관 등등 인천, 천안, 울산, 안동, 전주, 대구, 부산 등을 돌아서 서울까지 오는 전국투어인데요.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죠.
-(앵커) 지금 10월에 네 군데 천안, 인천, 울산, 안동 순으로 이어지다가 지금 전주, 대구, 광주, 부산, 서울 이 나머지 일정들은 지금 날짜는 확정은 안 돼 있나요?
-날짜와 장소가 아직은 특정이 안 돼 있습니다. 앞으로 이제 공개가 되겠죠. 일단 예매일이 궁금하실 텐데요. 오는 16일부터 온라인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많은 팬들이 기다리시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앵커) 조용필 씨의 콘서트는 매년 화제를 모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옛날에도 이걸 공연 때 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빙 스테이지라고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어떤 효과인가요?
-소개해 드리자면 3년 전에 한 번 등장했었죠. 사실 제가 알기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것을 도입한 분이 조용필 씨로 알고 있습니다. 무빙 스테이지라는 것은 관객, 객석이 있으면 양쪽에 레일을 깔아요, 아래에. 그러면 레일 위에다가 높낮이가 조절될 수 있는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거대한 무대를 또 올리는 거죠.
-(앵커) 그러면 등장할 때 그렇게 등장하나요? 아니면 중간중간에 이걸 활용하는 건가요?
-등장할 때 이미 등장을 하고요. 게다가 이중 스테이지입니다. 그러니까 밴드가 위, 아래에 객석 위에서 설치가 되는 그런 무대인데요. 레일이 깔려 있기 때문에 사람들 머리 위를 왔다 갔다 하는 거죠. 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공연을 하는 뭐 그러한 굉장히 독특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조용필 씨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까? 활동하는 데는 문제는 없습니까?
-진작에 완쾌하셨죠. 왜냐하면 지난해 7월경에 1, 2번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오랫동안 앓아왔던 것인데 통증이 심해져서 수술을 받았죠. 완쾌를 하셨고요. 지난해 말에 이미 완쾌를 하셔서 5개 도시 콘서트를 연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올해는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팬들 앞에 서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모든 콘서트 공연들이 다 매진이 되겠죠?
-매진이 안 되면 조용필 씨가 아니죠.
-(앵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까 그 예매 일정 안내해드렸으니까 잘 맞춰서 예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또 조용필 씨 하면 빠질 수 없는 분이죠. 트로트계의 전설인 남진 씨가 트로트계 샛별로 불리는 윤수현 씨, 아주 젊은 여성분이죠. 이분과 함께 콜래버 앨범을 냈습니까? 지금 낼 예정입니까?
-냈죠. 9일자로 이미 발매가 됐고요. 사치기 사치기라는 제목의 아주 흥겨운 댄스 트로트 곡입니다. 윤수현 씨는 꽃길, 천태만상이라는 히트곡을 보유한 분인데 제2의 장윤정이라 불릴 정도로 아주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로트 가수죠.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분이 가수 윤수현 씨죠.
-미모도 뛰어나시고 노래도 기가 막히게 잘 부르십니다. 나이는 88년생이니까 아직 30살이 안 됐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연륜이 묻어나는 실력파 가수죠. 이 노래의 가사가 참 재미있는데요. 제목도 그렇지만. 월요일은 원래 사랑하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사랑하는 날 뭐 이런 식으로 요일마다 사랑하는 어떠한 요소들 그런 것들을 결부시켜서 어쨌든 일주일 내내 사랑하자, 뭐 이 같은 내용입니다.
-(앵커) 쉬우면서도 젊은층에 좀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그렇죠. 게다가 후크송이 들어가 있는데요. 사치기 사치기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는 없는데 중간에 사치기 사치기 사포포라는 후크가 들어가면서 귀에 속속 박히는 그러한 댄스곡이라 할 수 있겠죠.
-(앵커) 남진 씨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도 2009년이었던가요? 가수 장윤정 씨와도 함께 이런 걸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렇죠.
-(앵커) 후배들과 계속 이런 걸 하는 게 본인의 콘셉트입니까? 어떻습니까?
-7년 전에도 당신이 좋아라는 노래를 발표했었죠, 듀엣곡을. 굉장히 반응이 좋았는데 남진 씨 같은 경우에 사실 지금 이름만 들어도 국내 최정상의 가수 아니겠습니까? 반 세기 동안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모습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후배 가수와 소통을 하고 또 현재의 젊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그런 차원에서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영화 이야기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요즘 국내 영화들이 아주 선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개봉하는 것마다 성공을 하고 있는데 영화 터널이 또 개봉을 했고 국가대표1에 이어서 2로 나왔습니다. 지금 이 두 영화의 성적표도 괜찮나요?
-일단은 뭐 개봉을 이제 막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뭐 예측하기 힘들지만 예매율이 좀 괜찮은 편이에요. 터널 같은 경우에는 34%를 넘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매율 1위에 랭크가 됐고요. 국가대표2도 9.0%로 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초반 성적은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두 영화의 배우들 그리고 스텝들 인연이 깊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인연이 얽혀있나요?
-참 재미난데요. 스키점프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도전기를 그린 영화가 국가대표잖아요. 이 영화의 후속작이 국가대표2입니다. 마찬가지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급조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도전기를 담았는데요. 이 1탄에서 주연 배우였던 배우가 하정우 씨잖아요.
그런데 하정우 씨가 영화 터널의 또 주연배우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재미있는 관계가 형성되고 있고요. 또 터널의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가 국가대표 1탄의 배급을 맡아서 화제가 된 거죠.
-(앵커) 서로 이렇게 어긋나서 지금 스태프들이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모양새네요.
-그렇습니다.
-(앵커) 여기 지금 의도치 않게 두 영화에 겹치기 출연을 한 배우가 있죠.
-네, 별명이 천만요정이죠. 천만 관객을 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신스틸러 오달수 씨가 양쪽 영화에 모두 주연급으로 출연을 합니다. 두 영화가 같은 날 개봉을 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겹치기 출연한 셈인데요. 본인의 책임은 아니죠. 개봉 날짜가 그렇게 맞춰졌기 때문에. 하지만 어쨌든 간에 동시에 개봉을 하게 돼서 오달수 씨가 본의 아니게 두 영화를 함께 홍보하게 되는 그러한 곤욕을 지금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요즘 뭐 폭염 때문에 극장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개봉한 두 영화도 성적표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연예계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