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157km 트래킹코스 ‘서울둘레길’의 1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
9일 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 창포원 안내센터에서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김제환씨(50·여)가 1만번째 완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둘레길 개방 22개월 만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실에서 김씨에게 완주인증서와 기념배지,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이번이 두 번째 서울둘레길 완주인 김씨는 “제주올레길에서 느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맑은 공기를 서울 도심에서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자신감과 성취감도 얻었고, 아이들을 기르면서 챙기지 못했던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된 서울둘레길은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 거점별로 마련된 서울둘레길 우체통에서 스탬프 28개를 모두 찍은 완주자에
2015년 11월 개통한 서울둘레길은 2014년 340명, 지난해 5882명에 이어 올해 4000명을 추가하며 완주자 ‘1만명 시대’를 열었다. 서울둘레길 관련 이벤트·프로그램 등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gil.seoul.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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