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최원태가 넥센 토종선발진의 또 다른 핵심카드로 급부상할 조짐을 보였다. 전날 양훈의 결과가 아쉬운 상황에서 나온 단비 같은 호투였다.
최원태는 7일 고척돔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다.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아쉽게 퀄리티스타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희망을 남기게 만든 투구내용이었다. 그는 1회초 2사를 먼저 잡은 뒤 연속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위기는 거기까지였다. 최원태는 2회부터 6회 2사까지 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은 피칭으로 SK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피안타 수가 많았지만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5개)을 기록하는 등 구위로 위기를 극복했다.
↑ 넥센 최원태(사진)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토종 선발진에 또 다른 히트상품으로 거듭날 것임을 예고하는 피칭이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전날 양훈이 아쉬움을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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