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오른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멋쩍게 웃었다.
NC는 지난 6일 한화 이글스를 11-3 완승을 거두면서 56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61승 1무 38패의 두산 베어스와 승차에서 뒤지나 승률(NC 0.622-두산 0.616)에서 앞서면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4월 1일 개막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첫 순위표 꼭대기다.
김 감독은 축하인사에 “왜 그러냐”면서 손사래를 쳤다. 1위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인 터라, 안주할 수 없다. 그는 “아직은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관련해 계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힘겨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다들 버티기 아닌가. 하나로 잘 뭉친 팀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에둘러 NC의 단결력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
김 감독은 전날 데뷔 첫 선발승을 올린 최금강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최금강은 5⅔이닝 3피안타 1사구 4
김 감독은 “최금강이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길을 열어줬다. 1승 이상의 활력소였다. 선발투수로서 다음 등판 경기도 기대가 크다. (선발 카드로)싸울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라며 긍정적인 결과에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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