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가시는 분들 대부분이 고기는 당일 저녁에 먹는다고 하는데요.
만약 오전에 고기를 샀다면 저녁 식사를 하기 까지 대략 7시간에서 8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여름철 이 고기는 어떻게 되는지,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름철 43도까지 치솟는 트렁크 내부에 삼겹살을 넣어두면 어떻게 될까?
소비자원이 실제 실험해 보니 4시간 뒤 세균증식이 나타났고, 6시간이 지나자 부패가 시작됐습니다.
여름철 외부온도인 33도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 인터뷰 : 홍준배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4시간이나 6시간이 되면 부패 초기 단계인 5백만 세균을 넘기 때문에 식품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박스에 보관했을 때는 24시간이 지나도 세균수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캠핑을 갈 때는 반드시 아이스박스와 같은 냉장기구에 먹거리를 보관해 가야 합니다.
특히 냉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음식 위아래로 충분히 넣어주고, 문을 자주 열지 않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고기 육즙이 다른 식품에 묻으면 교차오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밀봉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나 해산물은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곧바로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