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진, 테라젠이텍스 기술총괄 부회장 |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제약, 신약개발, 의약품 유통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김 부회장 영입으로 개인별 유전체에 최적화된 진단 솔루션을 만들고 유전자 맞춤형 신약 개발까지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약 30년간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등을 연구하며 267편의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인 암 연구 전문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립암연구소 재직 당시 세계 최초로 암에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했으며, 암 유전체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02년 호암의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는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암연구소장 및 차의과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국인 위암 유전체 해독에 성공, 해당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그는 최근 차세대융합기술원의 ‘나노바이오융합 신약기술 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부임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융기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전체 기반의 신약 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테라젠이텍스가 유전체 분석을 선도해왔다면, 앞으로는 이를 응용해 정밀의학·맞춤의학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유전자 맞춤형 질병 예방과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공헌하는 것이
김 부회장은 지난 2009년 세계에서 다섯번째, 국내 최초로 테라젠이텍스 연구진과 함께 자신의 30억 쌍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예측성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헬로진’을 내놓은 바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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