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사상최대 흑자에도 불안?…'불황형 흑자'

6월 경상수지, 사상최대 흑자에도 불안?…'불황형 흑자'

↑ 6월 경상수지 / 사진=연합뉴스

오늘(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1억 7000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 흑자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013년 3월 이후 역대 최장기간동안의 흑자 행진으로 남게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고 있어 불황형 흑자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지의 6월 수출은 452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달보다 7.4% 줄었고 수입은 10.1% 감소해 324억30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브리핑을 통해 "상품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이 제일 크다"며 정보통신기기와 가전제품의 수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