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주일 새 다시 –6으로 떨어졌다. 잡힐 듯 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 5할은 오히려 멀찌감치 달아나버렸다.
후반기 첫 주 4승2패로 시작했던 롯데는 7월 마지막 주에 5연패에 빠지면서 1승5패로 마감했다. 27일 5할 승률까지 –1로 좁혔던 상황에서 5연패로 –6까지 벌어진 것이다. 줄곧 5위를 유지했던 롯데는 44승50패로 6위로 떨어졌다. 4위로 치고 올라간 KIA타이거즈와는 2경기, 5위 SK와는 1.5경기 차다.
↑ 28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무사 1, 3루에서 LG 박용택의 1루땅볼때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김용의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30일 kt전에서 나온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이 집중력이 떨어진 롯데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1-3으로 뒤지던 4회초,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안타에 2루 주자 정훈이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3루까지 향하던 문규현이 kt 우익수 김사연의 정확한 송구에 먼저 아웃됐다. 정훈이 홈으로 여유 있게 들어오다 득점을 인정받지 못한 본헤드플레이였다. 또 3-4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여상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며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투수진에서는 노경은과 레일리가 살아났지만, 린드블럼이 다시 무너졌다. 송승준은 난조 끝에 2군행을 지시받았다. 불펜도 흔들렸다. 29일 마무리 손승락이 무너지며 kt에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가 연패로 가는 길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원우 감독은 승부처로 8월 중순 시작되는 2연전 체제로 꼽았다. 3연전 체제에서는 1주일에 이동이 한차례지만,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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