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선 비박계 후보, 정병국, 김용태 의원이 전격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경선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분위기인데, 친박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용태·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 "두 사람은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해 단일 후보가 새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016년 7월 28일 정병국 김용태."
」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정병국, 김용태 의원이 손을 맞잡고 부둥켜안았습니다.
2곳의 기관에서 각각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승리한 1명만 후보로 등록하기로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주호영 의원도 2차 단일화 합류 가능성을 열어둬 비박계는 1명의 후보로 모아지는 상황.
그러나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의원은 모두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오자 친박계는 "계파 패권의 연장"이라며 비박계 단일화 움직임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새누리당 의원
- "계파 간 또 단일화해서 또 계파싸움하자는 그 얘기 아닙니까? 이건 반혁신입니다.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비박계가 후보 단일화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다가올 새누리당 대표 선거는 이번에도 계파 간 세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