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조선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지역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제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이 넘치는 곳인데요.
벌써 여름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관광도시의 메카 경남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은 연일 내리쬐는 폭염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스티븐 / 외국 관광객
- "바람의 언덕이라 부를 만큼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정말 인상 깊습니다. 방문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해안가에 깔린 잔돌 사이를 넘나드는 파도소리가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해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 정보를 모은 스마트폰 앱도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권민호 / 경남 거제 시장
-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주요 대표 관광지도 이렇게 안내받을 수 있고 또 렌터카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남해안 청정해역의 신선한 해산물도 관광도시의 거제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 인터뷰 : 박기용 / 식당주인
-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가는 것도 추억이니까 저희가 좋은 추억 쌓으시고 갈 수 있게끔 질 좋은 서비스와 깨끗한 음식으로"
조선 경기 불황으로 웅크린 거제도가 관광 인프라를 통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