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는 27일 "틸 회장이 37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 한미반도체 시가총액 3865억원의 9.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한미반도체 자사주 250만주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 375억원을 틸 회장이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씨이피세미콘홀딩스 유한회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틸 회장이 가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미반도체 기술력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재원을 R&D에 투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틸 회장은 사모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국내 기업 투자에 열을 올려왔다. 지난해 8월 국내 유통 통신장비케이스 제조업체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