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016 회계연도 3분기(2016년 4월~6월)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달러(48조3000억원), 78억달러(8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부진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040만대로 전년 동기 5100만 대에서 15% 줄어들었다.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컸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 전체 애플 매출은 8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보급으로 신규 수요가 약화된 것 등이 주된 이유다. 다음 분기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된 상황이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440만대)보다 저조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455억~475억 달러(51조8000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의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프리뷰를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과 개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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