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브룩스 레일리(28)는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다. 조시 린드블럼이 부진한 반면 레일리는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롯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왔다. 하지만 여름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레일리는 4월 2승3패 평균자책점 2.67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5월부터 평균자책점이 높아지고 있다. 5월 성적은 2승1패 3.48, 6월은 2승1패에 평균자책점이 3.96으로 치솟았다. 특히 7월 들어서는 부진하다. 3경기 등판해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이 5.40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인 지난 14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0일 사직 KIA전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26일 잠실 LG전에서 50일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26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는 레일리는 50일만에 승리를 노린다. 4연승 중이던 팀도 24일 사직 한화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다시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 올 시즌 LG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월14일 잠실 LG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사실 레일리는 잠실에서 유독 잘 던지고 있다. 한국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잠실 등판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
LG는 우규민이 등판한다. 4승7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중인 우규민은 올 시즌 롯데 상대로는 유난히 강세다.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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