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2·수원 삼성)이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권창훈은 23일 대한축구협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다.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면서 “더 심했다면 올림픽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후 권창훈은 아킬레스건 문제와 족저근막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는 “초기 치료를 시의적절하게 받은 것이 주효했다. 현재 80~85% 정도”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 권창훈이 3월25일 알제리와의 홈 평가전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이천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선수단 상호 간의 신뢰와 나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권창훈은 “어떤 상황에서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내 모든 것을 리우에서 쏟아내며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권창훈은 리우 예선을 겸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5골 1도움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주도했다.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3 네이션스컵’ 2위 알제리와의 홈 평가 2연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8월5일 오전 8시 ‘2015 퍼시픽게임’ 남자축구 우승팀 피지(오세아니아)와의 1차전으로 본선 조별리그 C조 일정을 시작한다.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선수권대회’ 4강 독일과의 2차전은 8일,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의 3차전은 11일 진행된다. 독일·멕시코전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 시작.
올림픽대표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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