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이 나흘째 동시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두 회사 노조 조합원들의 파업 의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2일 오전 9시부터 1조 근무자 1만5000여명이 6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파업을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상경투쟁에 나선다. 10여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노조가 사측에 공동교섭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연대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전국 사업장에서 모두 5000∼6000명이 상경해 오후 4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현대자동차 2조 1만3000여명은 출근을 하지 않고 전면파업을 한다. 현대자동차는 노조 파업으로 19일과 20일 각각 1700여대(390억원 상당), 21일에는 1800여대(40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나흘째 파업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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