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 '귀로'…특별기획전서 반세기 만에 첫 공개
↑ 사진= 연합뉴스 |
박수근 화백의 작품 '귀로'가 반세기 만에 처음 국내에 공개됩니다.
박수근 미술관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특별기획전 '귀로'를 개최합니다.
'귀로'는 1965년 서울 중앙공보관에서 개최된 박수근 유작전 이후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박수근미술관은 최근 미국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에서 '귀로'를 발견해 국내 전시를 추진해왔습니다.
'귀로'는 미국인 허브 눗바(Herb Nootbaar) 씨가 소장하다 2015년 이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또 1957년 서양화가 임규삼의 개인전시 방명록에 그려진 박 화백의 미공개 드로잉 '화분'도 60여 년 만에 공개합니다.
외국에 소개됐던 '노상'과 작품이 수록된 한국현대미술 도록도 일반에 공개합니다.
이와 함께 박수근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귀로', '언덕 위 풍경' 등 밑그림 스케치도 선을 보입니다.
올해 특별전에는 박 화백의 유화와 수채화 20여 점, 드로잉·목판 70여 점, 자료 30여 점, 다큐멘터리
박수근 미술관은 "인간 박수근, 화가 박수근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외국의 미술관 및 박수근 작품 소장자들과 연계망을 구축, 박 화백의 꿈이었던 미국 개인전을 추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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