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실전배치 될 것으로 보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18일) 미군이 미국령 괌의 사드 포대 모습을 우리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된 미국령 괌의 북쪽 끝 앤더슨 공군기지.」
「요격미사일 8개를 한 번에 탑재할 수 있는 사드의 이동식발사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괌 사드 포대의 발사대는 북한이 있는 북서쪽을 향해 만반의 요격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괌에는 이 발사대가 예비용 포함 3기 설치됐고 병력 200여 명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애초 괌 사드 포대에서 민가까지는 3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포대와 민가 사이 군 훈련 시설에도 많은 장병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헤드룬드 /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
- "(사드 포대)에서 작업하는 공병들이나 운용하는 인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파 논란으로 관심이었던 사드레이더의 실물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성주군에는 괌의 것과 같은 발사대 6기와 요격 미사일 48발 그리고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1개 포대가 민가와 1.5km 떨어진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미 본토에 있는 사드 4개 포대 가운데 1개를 성주군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사진제공 : 미국 괌 미36비행단,
국방부 공동 취재단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