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올여름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이 선수 영입에 푼 금액이 자그마치 1600여억 원에 달한다.
이적료 평가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여름 이적시장이 폐막하기 전까지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이 지불한 이적료는 총 1억 2900만 유로(한화 약 1628억 원).
이중 상하이SIPG는 브라질 공격수 헐크를 데려오는 데만 전체 이적료의 43%에 달하는 5580만 유로(약 704억원)를 지불했다.
↑ 대기만성형 선수인 펠레. 뒤늦게 돈을 쓸어모으는 중.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상하이 외 구단들도 전력 보강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시장가치 이상의 거금을 들여 사들였다.
그라치아노 펠레, 파피스 시세(이상 산둥루넝) 안토니 우자(랴오닝 FC) 에란 자하비(광저우R&F)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단 참조)
대한민국 센터백 홍정호도 400만 유로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장쑤 쑤닝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여름 중국 슈퍼리그에선 총 88명이 이적했다. 선수 1명에 든 이적료는 147만 유로(약 18억 6천만원)다.
↑ 10일 허난전예전에서 득점 후 다리 부상을 당한 헐크. 사진(중국 상하이)=AFPBBNews=News1 |
○ 2016 여름 중국슈퍼리그 주요 이적생
(나이|포지션|전 소속팀|이적료 단위 유로=1262원)
-상하이 SIPG
헐크
29세|브라질|라이트윙|제니트(러시아)|5580만 �
-산둥 루넝
그라치아노 펠레
30세|이탈리아|센터포워드|사우스햄튼(잉글랜드)|1525만 �
파피스 시세
31세|세네갈|센터포워드|뉴캐슬유나이티드(잉글랜드)|585만 �
-충칭 리판
알란 카르덱
27세|브라질|센터포워드|상파울루(브라질)|500만 �
-장쑤 쑤닝
로헤르 마르티네스
22세|콜롬비아|센터포워드|라싱 클럽(아르헨티나)|890만 �
홍정호
26세|대한민국|센터백|아우크스부르크(독일)|400만 �
-랴오닝 FC
안토니 우자
25
-광저우 R&F
에란 자하비
29세|이스라엘|공격형 미드필더|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723만 �
-텐진 테다
말릭 에부나
23세|가봉|센터포워드|알 아흘리(이집트)|725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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