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의 힘을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52승 36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34승 55패.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현수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일단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은 상태다.
↑ 페드로 알바레즈는 홈런과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알바레즈는 1-3으로 뒤진 5회에는 좌중간 담장 상단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한 점을 더 불러들엿다. 기세를 탄 볼티모어는 6회 1사 1, 3루에서 맷 위터스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을 피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는 조너던 스쿱의 몫이었다. 스쿱은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탬파베이 선발 아처는 8회까지 버텼지만, 홈런 2개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성적 7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이번 시즌 13패를 기록중이다.
볼티모어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고, 7회를 막은 마이챌 기븐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8회초 리드를 가져온 뒤에는 브래드 브락, 잭 브리튼
브리튼은 9회 브래드 밀러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후 폭투까지 범하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에반 롱고리아를 고의사구로 거른 그는 로건 모리슨,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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