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성추행 의혹'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때가 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정 전 감독, 오늘 아침에는 검찰 포토라인에 섭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입국장 취재진 앞에 선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모습은 특유의 여유로움, 그대로였습니다.
"좋아요. 한국 올 때마다 좋은데 뭘. 오랜만에 오니까."
정 전 감독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맞고소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지난 3월 박 전 대표가 "거짓으로 결론난 성추행 의혹을 정 전 감독이 사실인 것처럼 발언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고, 정 전 감독도 무고로 맞고소했던 사안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 "조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 그거지 뭐."
성추행 의혹을 자신이 퍼뜨렸다는 박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거듭 강한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전 서울시
- "(박현정 대표가 주장하는 거?) 됐어 됐어."
정 전 감독은 오늘 검찰 조사에 이어 내일은 서울시향 감독으로 재직하며 항공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