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 카드, 증권사와 거래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액수가 적어서 또 귀찮아서 방치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포인트들을 모두 모아 현금처럼 쓰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직장인 김나연 씨.
- "다크 초코케이크 하나 주세요. 카드 결제할게요."
하지만, 정작 적립된 포인트를 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상당수가 일정 포인트 이상 모아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나연 / 직장인
- "(적립된 포인트를) 막상 쓰려고 하면 잘 안 모여서 잘 못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은행이나 카드 등 같은 금융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제휴업체 포인트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곳에 모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모은 포인트는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포인트로 결제할게요."
심지어 현금자동출납기에서 돈으로 찾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송금도 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민형기 / 하나카드 멤버십운영팀장
- "더 많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우수고객을 확충해서 이 모든 혜택을 돌려 드리기 위해…."
초저금리 시대, 통합 포인트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전략이 이른바 '포인트테크'를 주목받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