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삼송행복주택조감도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일 3개 지구 행복주택 입주청약을 온라인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14~18일 닷새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젊은층 주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지난 3월 LH가 서울가좌, 인천주안, 대구혁신도시 등 3개지구 행복주택 1590가구 1차 입주자를 모집하자 2만2588명이 신청해 평균 14.2대1 청약률을 기록해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행복주택을 통해 젊은이들이 유입되면 지역사회에 활력도 기대된다. 내년초 입주 예정인 서울가좌 행복주택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젊은 층 유입과 주변상권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주변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년 넘은 단독주택을 허물고 40가구 규모로 신축한 서울삼전 행복주택은 주거 환경 개선 덕에 지역민들이 반긴다.
특히 고양삼송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 대상이고, 화성동탄2와 충주첨단 행복주택은 재직·혼인기간 제약 없이 해당 지역 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근로자도 청약할 수 있다. 고양삼송과 충주첨단은 올 12월, 화성동탄2는 내년 2월 입주 가능하다. 청약부터 계약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처리돼 편리하다. 제출서류도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는 9월 20일 발표된다.
고양삼송 행복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500m 거리라 종로에 20분대 도달이 가능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층 관심이 뜨겁다. 고양시 뿐 아니라 서울시, 김포시, 파주시, 양주시 학교나 직장에 다녀도 청약할 수 있다. 은평 뉴타운과 고양원흥 지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신세계 복합 쇼핑몰과 이케아 개점도 예정됐다. 총 832가구 중 666가구가 젊은층, 166가구가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용으로 배정됐다. 탁구도 즐기는 멀티스포츠룸과 홈씨어터룸,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공동세탁실, 무인택배보관실도 갖췄다.
화성동탄2 행복주택은 동탄1·2신도시 더블 생활권이 강점이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413개의 사업장이 위치해 산업단지 근로자도 청약할 수 있다. SRT(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과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 동탄역(예정)도 생기면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동탄초등학교와 경희대 국제캠퍼스, 복합쇼핑몰 메타폴리스, 한림대병원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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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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