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어느 지역에 자리 잡게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5~6곳의 후보지가 거론되는데, 해당 지역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배치 후보지는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기 평택, 전북 군산, 부산 기장 등이 거론됩니다.
경북 칠곡은 최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는데,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 등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 대구와 칠곡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내에 전쟁 물자가 비축돼 있고, 미군 전력이 드나들 수 있는 부산항과 가깝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충북 음성은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사드 관리와 운용 측면에서 유리하고, 경기 평택은 주한미군 기지가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선 사드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의동 / 국회의원 (경기 평택시을)
- "군사 기지가 추가로 배치되는 것에 대해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죠.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좀…."
한미는 최근 한 개의 부지로 선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한 반대 여론 때문에 섣불리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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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