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다. 이번 2016년 상반기 역시 숱한 사건사고로 얼룩지며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각종 성(性) 추문 사건들과 계속 되는 음주운전, 불륜설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각 포털사이트 연예면 ‘톱’(TOP)을 차지했다. 연예인 본인의 명예가 실추 되는 것은 물론, 팬들의 실망감마저 자아냈던 2016년 상반기 연예계 사건사고들을 모아봤다.
◇음주운전만 6명
특히 이창명의 경우, 음주운전 혐의를 두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슈퍼 주니어의 강인과 윤제문 벌써 두 번째다. 이에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는 슈퍼주니어 팬들마저 강인을 외면하는 분위기다. 가수 이정과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SNS에 고백해 맹비난을 받았다.
◇최악의 성추문
유상무는 지난달 18일 성추문에 휩싸였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 사건은 SNS로 유상무를 만났다는 한 여성이 그의 성폭행 사실을 주장했고,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와중에 유상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해, 유상무는 곤경에 빠졌다. 결국 방송하차는 물론이고, 운영하던 회사의 지분까지 위임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룹 제이와이제이(JYJ) 박유천 역시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에도 3명의 여성들로부터 연이어 추가 피소되며 논란이 일었다. 박유천은 모두 무고죄로 반소를 했고, 아직까지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특히 박유천은 그동안 바르고 선한 이미지의 한류스타로 자리잡아왔다. 그래서 대중들이 느끼는 당혹감, 더 나아가 배신감이 그어느 때보다 컸다. 이들은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사건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영남 대작 논란
◇역대급 불륜설
↑ 사진=MBN스타 DB |
물론 두 사람은 불륜설 보도 이후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부터 연예계에서 쉬쉬했던 불륜설에 모두들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으로 일관했고, 홍감독 부인의 인터뷰까지 보도돼 사건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이외에도 김세아 역시 상간녀 피소 의혹이 불거졌다. 한 회계법인 부회장과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보도가 흘러나온 것. 김세아는 “사실무근”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송인 김새롬과 스타 셰프 이찬오 부부도 SNS에 공개된 동영상 때문에 한 차례 홍역을 치러야 했다. ‘이찬오가 여성을 뒤에서 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조성되자, 이찬오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김성민
김성민은 2002년 MBC ‘인어아가씨’로 안방극장에 데뷔 이후 2009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대중과의 거리도 좁히고 연기자로서의 확고한 위치도 다졌지만 2010년 12월, 2015년 두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서야했다. 올해 1월 출소했으나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FNC, 연이은 악재에 ‘울상’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 주식 2만 1000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 정용화는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관련 주식을 사들였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2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