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서부T&D에 대해 신정동 트럭터미널이 물류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6개소를 선정했다. 서부T&D가 보유하고 운영중인 신정동 트럭터미널도 도시첨단물류단지의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정동 부지는 향후 물류·유통·주거 등이 혼합된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시범단지는 국가계획에 반영돼 7월 중 고시될 예정으로 추진이 빠른 단지는 2017년 착공이 전망된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서부트럭터미널의 경우 소유주가 단일하고 서부T&D가 이미 인천과 용산 등에서 대규모 개발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시범단지 중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T&D는 국내에서 단일건물 복합쇼핑몰로는 최대규모인 스퀘어원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는 객실규모 1730실의 호텔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도시첨단물류단지 선정으로 신정동 부지가 물류, 유통, 주거 등이 혼합된 복합시설로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부T&D는 향후 리테일, 호텔, 물류, 주거(임대)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유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동부지의 복합물류시설 개발에 따라 부동산 전영역을 아우르는 임대수익 기반의 정동 디벨로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진짜 디벨로퍼로 진화하고 있는 남다른 회사를 평범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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