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임동권 융합대학원 교수가 항암치료를 돕는 고민감성 나노입자 조영제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이재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교수, 전용현 경북대병원 교수, 정환정 전북대병원 교수 등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17일 국제 학술지 ‘NPG Asia Materials’에 온라인 논문으로 게재됐다.
개발된 기술은 극소량의 나노입자 조영제를 사용해 항암면역작용을 하는 수지상 세포가 림프절로 이동·분포하는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다. 수지상 세포는 수상돌기와 같은 면역세포다. 인체에 바이러스, 세균, 종양 등 비정상적 세포가 생겼을 때 이를 인식해 공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결과는 항암면역작용에 기반한 항암치료 효과 평가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 조영제는 면역세포들의 생체 내 이동, 분포, 거동을 정량적인 방법으로 추적한다. 작은 암
임동권 교수는 “의료분야의 융합 연구가 기존 의학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적용 범위를 차츰 넓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