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진정세…'상승 출발'
↑ 코스피/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29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48%) 오른 1,945.48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46.31로 출발한 뒤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것이 상승 동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6% 오르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 지수도 각각 1.9%, 2.6%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3% 오르는 등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수습하는 단계"라며 "우리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각국에서 브렉시트 충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과 4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 전날(0.07%)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0.43%)를 보이면서 14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국산 삼계탕이 이날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재료를 바탕으로 마니커가 12.40% 급등한 채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10.11%), 동우(7.38%)도 급등세입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명문제약은 이날도 장 초반 14.19% 상승한 채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11%) 오른 666.61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7.43포인트(1.13%) 오른 666.73으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서 3거래일 연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부담에 사흘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습니다.
KG이니시스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간편 결제 협력을 위한 상호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11.61% 급등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0.80% 오름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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