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마운드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에스밀 로저스(31)가 SNS 계정에 직접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올 시즌을 포기한다는 의미. 한화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로저스는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수술여부를 질문한 팬의 질문에 “맞다. 수술을 할 예정”라고 직접 답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한화 측은 아직 정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8월 혜성처럼 등장해 한화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로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외인 최고액인 19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마운드 에이스로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로저스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는 물론 정규시즌 개막도 함께하지 못했다.
↑ 한화의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사진)가 SNS 계정에 스스로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아직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MK스포츠 DB |
로저스는 복귀 후 초반 구속저하 등 지난해만큼의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강속구보다 변화구 위주의 피칭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지난달 29일 롯데전 완투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피는 듯 보였으나 다음 등판인 4일 삼성전에서 2⅓이닝 만에 조기강판 당한 뒤 팔꿈치 이상증세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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