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소비자 평가에서 우리나라 기아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도 3위에 올랐는데,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이 세계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한 이번 평가에서 83점을 받은 기아차는 일본차와 독일차는 물론 3년 연속 왕좌를 지켜온 포르쉐도 제쳤습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도 포르쉐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한국차의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엑센트와 그랜저, 그리고 기아차의 쏘울과 스포티지는 각각의 차종에서 최고 품질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섭 / 현대기아차 홍보팀 부장
- "최고의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성과는 정몽구 회장이 그동안 강조해 온 '품질경영'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액셀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가 30여 년 만에 독일과 일본 차를 넘어 소비자가 평가한 최고의 차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