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태안군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재정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정부가 결국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면서요?
네. 행정자치부가 해수욕장과 양식시설 에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과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당진군 등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선포는 지난 1995년 특별재난지역 지정 제도가 도입된 이래 11번째입니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해안방제를 위해 실시하는 행정과 재정, 금융비용을 국고에서 추가지원 할 수 있습니다.
또 피해주민과 어업인, 상인 등 관련 종사자에게도 세제와 금융, 의료지원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우선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충청남도에 예비비 59억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앞으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태안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갖춰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이런가운데 현재 기름띠는 70km 가량 확산된채로 더 이상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현재 거대한 기름띠는 남쪽으로 안면도 앞바다까지 50여km, 북쪽으로는 20여km가량 퍼진 상황인데요.
일단 더 이상은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해안으로 불어오던 북서풍이 약해지면서 기름띠가 해상에 정체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미미하지만 방제작업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면도 앞 내, 외파수도 인근 바다에서는 대규모 항공방제 이후 기름띠가 상당히 엷어졌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으로 연포와 몽산포 등 해수욕장이 밀집한 근흥면과 남면 인근 해안에서도 기름띠 확산이 멈췄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