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배우 김민희 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기사를 접한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렇지만 "이혼은 안 할 것"이라며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상수 감독과 부인은 미국 유학 시절이던 1985년 결혼했습니다.
대학생 딸과 함께 행복했던 가정은 30년 만에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9월 홍 감독은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집을 나갔습니다.
이후 홍 감독의 부인은 스캔들의 주인공인 김민희를 찾아갔지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러셨어요"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속앓이를 한 홍 감독의 아내는 불륜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도 "이혼은 절대 안 한다. 죽는 날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남편도 나를 사랑했었다. 남편이 얼마나 가정적인 사람이었는지 주변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다 안다. 남편은 돌아올 것이다"며 여전히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떠나겠다는 홍 감독과 기다리겠다는 부인.
누가 맞고 누가 틀린 지 관객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mbn27@naver.com ]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