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두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10승 투수가 벌이는 맞대결이다. 재밌을 것"이라며 둘의 선발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선발로 맞붙는 스트라스버그와 커쇼는 시즌이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두 자리 승수를 확정한 양 팀의 대표 선발이다. 스트라스버그는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90, 커쇼는 10승 1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중이다.
↑ 이번 시즌 10승 무패를 기록중인 스트라스버그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커쇼가 나오는 경기는 언제든지 재밌다. 특별히 오늘은 재밌을 것이다. 스트라스버그는 구위가 대단한 선수"라며 두 에이스의 맞대결에 대해 말했다.
선발 대결도 대결이지만, 43승 2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과의 대결은 다저스의 경쟁력을 실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로버츠는 "상대가 누구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대팀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재활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복귀시키지 않았다. 로버츠는 "내일(한국시간 22일) 복귀할 예정이다. 오늘은 하위 켄드릭, 트레이스 톰슨이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더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했다"며 결정 배경에 대해 말했다.
푸이그를 올리면 다른 선수 한 명을 내려야 한다. 다저스는 현재 9명의 불펜 투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 투수를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로버츠는 "오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마이크 볼싱어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자리가 빈 25일 피츠버그 원정 선발 자리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츠는 최근 합류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후보 중 한 명임을 인정했지만, 이역시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두 차례 더 선발 등판을 시켜보겠다고 밝혔던 훌리오 우리아스의 거취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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