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월평균 외국인 보유 비중은 3월 64.8%에서 이달 들어 65.7%로 0.9%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KB금융이 68.3%에서 67.5%로, 기업은행이 18.9%에서 18.1%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이날 15만주를 포함해 3월 중순 이후 하나금융지주를 327만주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우선 대기업 여신 비중 감소가 꼽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총여신 대비 34.7%에 달했던 KEB하나은행의 대기업 여신 비중은 2분기에는 22.6%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2년여 만에 대기업 여신 비중이 12.1%포인트나 줄어드는 것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KEB하나은행의 대기업 대출 규모는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취약점으로 인식돼왔던 높은 대기업 관련 노출(익스포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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