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9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주 미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을 앞둔 부담으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프로그램매수세가 5천억원 이상 유입됐고,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장중
중국증시 반등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좁히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매수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낸 탓에 하락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7.9포인트 내린 1906.4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의약품,비금속광물,전기전자,전기가스업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철강금속,기계업등이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1~3% 이상 오르는 등 저가 매력이 부각된 은행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SK텔레콤,LG전자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5% 내려 이틀째 하락했고, 포스코와 SK에너지,현대자동차,우리금융,KT,신세계가 하락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태아 기름유출 사고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감리 요청 등 여파로 6.4% 내려 낙폭이 컸고, 삼성중공업이 해양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삼성화재도 2.9% 내려 동반 하락했습니다.
그린화재보험과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등 여타 보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태경산업이 태안반도 기름유출과 관련해 기름과 물을 분리해내는 유흡착제 업체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화재가 롯데그룹과의 주식매매 양해각서 체결에 힘입어 사흘째 오르며 4.9%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종합 검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6.9%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46포인트 내린 739.19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출판매체복제,금속,건설업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인터넷,제약,비금속업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메가스터디,아시아나항공,SK컴즈가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태웅,서울반도체,키움증권,평산,하나투어가 하락했습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와이엔텍과 폐기물 매립업체인 코엔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웹젠과 한빛소프트,손오공,CJ인터넷등 최근 약세를보였던 게임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3SOFT가 미
디에스엘시디는 삼성전자 8세대 가동의 최대 수혜주로 내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며 4.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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