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민간인통제구역 내 폐교를 개조한 서울시 가족자연캠핑장이 25일 개장합니다.
서울시는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옛 유곡분교를 리모델링해 가족캠핑장을 만들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횡성, 포천, 제천에 이어 네번째 서울시 가족캠핑장입니다.
야영텐트 25동과 족구장 등이 설치돼있습니다. 교실은 탁구장, 독서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유곡리는 인구가 118명으로 전국 1천195개 면 중 인구가 가장 적습니다. 옛 유곡분교는 1994년에 폐교돼 20여 년간 방치됐습니다. 철원군과 지역주민들이 적극 나서고 관할 군부대가 협조에 나서 캠핑장을 조성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월 말부터 시범 운영기간에 88가족 330명이 방문했습니다.
이용요금은 4인 가족 1박 2일에 2만 5천원입니다.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이 포함된 비용입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가족캠핑장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충남 서천과 전남 함평에도 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