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준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전국 주요 거점이 10년 내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가 이번에 확정한 3차 철도망 계획은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단일 생활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5%가 준고속철도 혜택을 받고 있는데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60%, 25%로 높아져 총 85%의 인구가 거주지에서 고속·준고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3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운영 연장이 3729㎞(2014년)에서 5364㎞(2026년)로 늘고 복선화율 71%, 전철화율 82%를 달성할
이번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총 70조 원이며 국고 43조 원, 지방비 3조 원, 민자 유치·공기업·기타 24조 원으로 이뤄진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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