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처음 위작 논란이 불거졌던 '미인도'라는 그림입니다.
당시 천경자 화백은 '위작이 확실하다'고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밝혔는데요.
▶ 인터뷰 : 천경자 화백(91년)
- "모든 게 하여튼 막 봐서 엉성한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악을 쓰다시피 했습니다. 가짜다 그러고 악을 썼어요."
하지만, 당시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 7명은 세 차례에 걸친 감정 끝에 '진품이 맞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 감정위원 7명을 저희 MBN이 단독으로 접촉해 만났습니다.
7명 중에는 미술계를 떠났거나 교수가 된 분도 있습니다.
이들의 당시 상황과 입장 그리고 25년이 지나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금, 당시 감정에 대해 현재는 어떤 입장인지 물어봤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