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 분포도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인 가운데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 결과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오늘(7일) 배부됩니다.
당초 12일 수능성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등급제 시행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배부일을 닷새 앞당겼습니다.
올해 수능성적표는 백분위와 표준점수 없이 영역별 등급만 표시되기 때문에 영역별 등급분포가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리 가형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1등급 구분점수가 어느 정도될지 수험생과 입시관계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능시험 가채점 후 대부분 입시학원들은 수리 가형 1등급 구분점수를 97점으로 추정하고 있고, 일부 입시기관에서는 아예 100점이라고 추정해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같은 예측이 들어맞을 경우 수리리 가형을 치른 수험생들은 1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내려앉아 심리적 충격 등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교육 당국은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인 영역은 없으며,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 점수도 96점에서 97점 선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능성적 발표 이후 대학들은 각 군별로 오는 20일이나 2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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