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희귀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던 10대 여대생이 강도에게서 도망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희귀병인 만큼 주로 의학드라마에서 다뤄지곤 했다.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는 모야모야병에 걸린 아이가 수술 중 뇌사상태에 빠지자, 극중 윤아에게 장기를 제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당시 모야모야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병을 왜곡해 많은 환자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반발했고 제작진은 “극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11년 종영한 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배우 이미숙은 뇌혈관이 서서히 막히며 언제 뇌출혈로 사망할지 모르는 모야모야병을 선고받았다. 그는 뇌경색, 뇌출혈, 간질 등을 일으키는 모야모야병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편, 모야모야병이라는 이름은 일본어이다.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일본의 의학자 스즈키가 196
소아는 한쪽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저리거나 운동기능이 마비되며, 발음에 장애가 생기고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난다. 성인에게는 뇌출혈이 흔하며, 두통, 의식장애 증상과 출혈 부위에 따른 부분적 신경장애가 생길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