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유이한 40패 팀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나란히 16승에서 멈춰있는 가운데 미네소타는 먼저 앞서갔다.
미네소타가 3연패서 벗어났다.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타깃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체됐지만(박병호 등 5명이 무안타) 홈런 4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미네소타는 어렵게 끌려갔다. 1회 에두아르도 누네즈(1번)의 홈런과 로비 그로스만(2번)의 폭투 홈인으로 앞서나갔지만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뒤집혔다. 마이애미의 장타는 곧 득점이었다. 선발투수 팻 딘(4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이 5회도 못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 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간) 연장 11회 터진 도저(오른쪽)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6-4로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결승타도 홈런이었다. 11회 2사 2루서 브라이언 도저가 좌
한편, 마이애미의 톱타자로 기용된 스즈키 이치로는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도 32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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