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HMR) 시장에서 이름을 통해 먹는법을 알려주는 직관적인 방식의 ‘하우투잇(how to eat)’ 작명이 늘고 있다. 간단한 조리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 주는 간편식의 특성상 제품 이름을 통해 제품의 조리방식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작명법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일인용식탁에서 출시한 ‘봉달이 만능소스’는 식재료를 양념 패키지(봉지) 안에 담아 이 봉지에 고기 등을 재게끔 만든 제품이다. ‘봉달이’는 봉지의 사투리 ‘봉다리’를 표현한 단어다.
삼립식품의 ‘데워먹는 든든야채브레드’는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느낌의 작명이다.
비락의 ‘바로먹는 죽’은 뚜껑을 열고 마시기만 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아 말 그대로 ‘바로먹을 수 있는 죽’이다. 오뚜기 ‘육수에 말아먹는 냉쫄면’ 역시 이름 그대로 일반적인 비빔 쫄면이 아닌 동치미 육수에 막아먹는 쫄면이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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