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 씨 가족들이 검찰 수사결과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김씨 가족은 모두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일체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가 당초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씨 가족은 당초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미국 LA코리아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약 1시간20분 남겨 두고 취소문을 내걸며 기자회견을 갖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 가족' 명의로 내건 취소문에서 이들은 갑작스런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취소문에는 이명박 후보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현재 에리카 김을 비롯한 김씨 가족은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당초 에리카 김씨는
김씨 가족이 수사반박 회견을 취소함에 따라 검찰이 밝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무혐의' 발표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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