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9.6원 급락…'美 고용지표 악화 영향'
↑ 환율/사진=연합뉴스 |
미국 고용지표 악화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62.7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9원 급락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6원 떨어진 1,164.0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3만8천개에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농업부문의 신규고용은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이 급격히 약화됐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이달 0.25∼0.5%인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가 강했지만, 고용지표가 복병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8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68원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