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7년째 되는 날입니다.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엔 여야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내 이른바 친노, 비노계도 많이 모였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에는 경찰 추산 4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추모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이은 통합정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원기 / 전 국회의장
- "분열을 극복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추모식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등친노 인사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민의당 안철수, 박지원 원내대표 등 비노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대표로는 청와대 현기환 수석이, 여권에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봉하를 찾은 여야의원들은 추도식에서만큼은 살아생전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단합과 통합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