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추모 현장에 '핑크 코끼리'…정체는?
↑ 핑크 코끼리/사진=SNS 캡쳐 |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에 '핑크 코끼리'탈을 쓴 사람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육식 동물이 나쁜게 안이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 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여 함께 만들어요"란 내용의 화이트보드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이 남성에게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여성 추모객들은 "일베 회원 아니냐. 아니라면 당당히 탈을 벗어봐라"고 말하며 탈을 벗기려고 달려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어 물리적 충돌도 발생하자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해진 상황입니다.
"추모현장인데 핑크 코끼리 탈은 너무하다"라는 의견부터 "
한편, 핑크 코끼리가 들고 있던 피켓의 내용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문구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있는가하면 "치안사건 현장에 '치안 1위'라는 문구가 말이 되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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