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홍수아가 활발한 중국 활동의 비결로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홍수아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 아시아모델어워즈’에 참석한 후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대륙의 여신’이란 호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 어색하다. 아직 여신이 아니고, ‘여신이 되고 싶은’으로 불려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대륙의 여신’이란 호칭으로 불러주시는 것에 대해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성숙한 답변을 전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홍수아는 최근 tvN ‘SNL코리아 시즌7’에 호스트로 등장, 망가짐도 불사한 것에 대해 “이왕 하는 것 솔직한 제 성격대로 시원하게 하자고 생각했다.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를 한 만큼 코믹한 연기는 익숙했다. 재밌게 촬영을 했고, 이런 로맨틱 코미디도 잘 할 수 있겠단 생각도 해봤다”며 수줍게 웃음을 지었다.
또한 그는 “워낙 ‘SNL코리아’ 크루들과 제작진이 저를 예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 리허설을 네 번이나 했는데 그 아침부터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저를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하셨다. 정말 그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고, 방청객들과 중국 팬들 앞에 섰다는 게 울컥하기도 해서 눈물이 많이 났다. 여러 감정들이 들었다”고 ‘SNL코리아7’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을 묻자 대기실에서 함께 있던 중국 현지 팬들에 “왜 저를 좋아해주시냐”고 물어 장내를 웃음꽃으로 물들게 했다. 팬들은 “언니가 정말 예쁘고 성격이 정말 좋다. 정말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수아는 “사실 한국에서는 팬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중국에서 생긴 팬들이 더욱 소중하다. 고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게 있었는데 타국에서 저를 좋아해주시니 정말 그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는 ‘억만계승인’ ‘방관자’ 등 네 작품을 했는데, 차기작은 차차 생각할 것 같다. 중국과 한국 어디가 됐든 제게 기회만 주어진다면 어디서든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하반기에는 드라마 ‘천사의 복수’ 촬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중국활동 하면서 한국에서도 저를 찾아주는 걸 보면서 ‘제 2의 연기인생’이 시작했다는 생각을 했다. 중국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만큼 결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중국에서 제 꿈을 이뤘는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홍수아는 최근 중국 드라마 ‘억만계승인’, 영화 ‘방관자’ 등에 출연했으며 tvN ‘SNL코리아 시즌7’의 호스트로 참여했다. 최근 드라마 ‘천사의 복수’의 주연으로 캐스팅,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