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근한 기자] 두산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오는 22일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니퍼트가 이틀 뒤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의 몸 상태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김영구 기자 |
니퍼트는 주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팀 선발진과 함께 부산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계속 머물렀다. 이날 늦게 시작된 팀 훈련에도 합류해 정상적으로 몸을 풀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니퍼트는 오늘 다시 체크해보고 일요일 선발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 정 상황이 안 되면 보우덴을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니퍼트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낀 아찔함도 털어놨다. 김 감독은 “교통사고 소식을 먼저 듣고 아찔했다. 큰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전날 경기 전 스트레칭을 해봤는데 허리가 뻑뻑하고 해서 등판이 안 되겠더라. 진야곱과 이현호가 선발 경험이 있어서 야곱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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