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텍사스에서 영웅이 됐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지역의 한 바비큐 음식점이 그에게 평생 공짜 식사를 제안한 사실을 보도했다.
'하임 바비큐'를 운영하는 트래비스 하임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틸트닷컴을 통해 오도어를 기념하는 특별 티셔츠를 공개했다. 20일 현재 이 티셔츠는 200개가 모두 팔린 상태.
↑ 오도어는 주먹 하나로 텍사스에서 평생 공짜 식사를 할 수 있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임은 소개글에서 "그는 얼간이지만, 우리의 얼간이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펀치 중 가장 흐뭇했던 펀치를 축하하고자 한다. 오도어는 바티스타를 때려눕힌 공로로 우리 가게에서 돈을 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며 그에게 공짜 식사를 제안했다.
오도어는 지난 주말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주자 호세 바티스타의 과격한 슬라이딩에 격분,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는 양 팀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 포트 워스의 한 바비큐 식당이 제작한 오도어 기념 티셔츠. 사진= 틸트닷컴 |
오도어는 주먹질 하나로 급여의 일부를 잃었지만, 대신 텍사스 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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