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강타한 트렌드 키워드, 있어빌리티(있어보인다+ability). 기왕이면 있어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말로 'N포세대'로 지칭되는 일부 2030들 사이에선 SNS에서만큼은 잘 나가고 싶은 욕망을 표출하는, 일종의 과시를 의미한다.
올 여름, 있어보이고픈 당신에게 추천하는 맞춤형 공연,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2016 밸리록)을 소개한다. 있어보이는데 무려 '진짜' 재미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작정하고 ‘놀 줄 아는 사람’ 돼 보기
여름이면 해외로, 워터파크로 떠나는 휴가는 식상하다. 도심에서 화끈한 여름을 즐기는 방법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페스티벌이다.
파격적인 의상을 입어도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장소에서, 그들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건지는 재미는 덤. 다른 걸 다 떠나 쉽게 보기 힘든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물론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그저 즐기는, '있어빌리티'의 끝판왕이다.
◆'이 구역'에선 다양한 장르에 해박한 척 해도 돼
올해 밸리록은 록과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미술가들의 작품 전시등록 페스티벌의 경계를 넘어선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20년 간 음악과 영화, 방송, 공연, 페스티벌 등 문화영역 전반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온 CJ의 노하우와 음악 전문채널 Mnet의 전문성, '밸리록' 브랜드의 파워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한국형 페스티벌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업 보니 '있어빌리티' 그 이상
매 회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구성, CNN 선정 ‘전세계 50대 페스티벌’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밸리록은 올해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라인업은 어느 해보다 막강하다. 33년차 장수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일렉트로니카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 영국 로큰롤 사운드의 대표 밴드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
2016 밸리록은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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