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과거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회상했다.
정우성은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한국대표로 참석해 세계의 난민 문제를 주제로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성은 “어릴 적 재개발이 많았던 사당동에 살았는데 재개발 공사에 밀려 산에서 산으로 잦은 이사를 했다”며 “형편이 안 좋은 집일수록 철거 직전 중장비가 들어올 때 이사를 하는데 우리 집이 늘 그랬던 것 같다”고 어려웠던 과거사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라 금간 벽도 그대로 방치해 집 안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면서 “우리 집 형편을 가려줄 수 있는 가림막이 옆집 벽이 있었는데 옆집 벽도 없어져 발가벗겨진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가난은 아버지의 것
그는 “불편하긴 했지만 가난이 창피했던 적은 없다”고 당시 다짐을 말했다.
앞서 정우성은 전 세계 열한명에 불과한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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